★ 오늘의 뉴스 Headline은 삼성전자가 오늘(10일) 충남 아산에 위치한 탕정
디스플레이 생산 라인에 약 13조2000억원의 투자를 발표한다는 소식으로
이재용 부회장이 "대형 디스플레이 포기말라" 고 한 제목의 기사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ㅇ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10일 충남 아산 탕정 사업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 주요 임원과 정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ㅇ 이번 투자를 통해 삼성은 탕정 액정(LCD) 라인 가운데 한 개(L8-1)를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히는 ‘퀀텀닷 올레드’(QD-OLED)로 전환할 방침(퀀텀닷 입힌
OLED 패널 시도)으로 라인 전환에 약 10조원이 들어가고, 나머지 3조2000억원은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ㅇ 삼성디스플레이는 대형 LCD 주력 생산라인인 L8-1 생산라인의 가동을
최근 중단했으며, 또 다른 LCD 생산 라인인 L8-2와 L7-2에서도 감산을 통한
생산량 조절에 나선 상태로 알려져 있습니다.
ㅇ 삼성은 지금까지 퀀텀닷 입자가 스스로 빛을 내는 QLED로 가는 중간 단계로
볼 수 있는 ‘QD-OLED’ 기술을 연구해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ㅇ 지난해 11월 특허청에 따르면 QLED는 발광층이 양자점(2~10㎚ 크기의
반도체 결정)으로 구성돼 있어 별도의 광원이 필요 없는 디스플레이 소재로
밝혀졌습니다.
ㅇ 그러나 이번에 투자 대상에 들어간 QD-OLED는 청색을 자발광 OLED 소자로
구성한 다음, 그 위에 퀀텀닷을 바른 적색ㆍ녹색 컬러필터를 덧붙이는 기술로써,
백색(W) OLED 소자에 빨강ㆍ녹색ㆍ파랑(RGB) 컬러 필터를 올린 LG의 W-OLED와는
다소 결이 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ㅇ 앞서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8월26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사업장을 방문해
"위기와 기회는 끊임없이 반복된다. 지금 LCD사업이 어렵다고 해서 대형
디스플레이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다가올
새로운 미래를 선도해야 한다. 기술만이 살 길”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 다음은 "中 반도체 공장 추가베팅 필요한데…속끓는 삼성"이라는 제목의
기사입니다.
ㅇ 삼성전자가 중국 산시성 시안에 건설하고 있는 반도체 2공장에 대한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지만 미중 무역 분쟁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중간에 낀 삼성은 눈치만 보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ㅇ 9일 증권 및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메모리반도체 관련
설비투자비용(CAPEX)을 올해보다 소폭 늘린 65억달러로 계획하고 있는데,
ㅇ 이 늘어난 지출 가운데 일부는 시안 2공장 추가 투자에 쓰일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말 이 같은 투자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ㅇ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4년 완공한 시안 1공장에서 생산하는 1세대
V낸드플래시가 공장을 100% 가동해도 공급이 달리면서 2017년 8월 산시성
정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오는 2020년까지 3년간 7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하고 중국 정부로부터 각종 세제 감면, 공장 부지 사용 등의 혜택을 받기로 한
데 따른 것입니다.
ㅇ 이에 따라, 시안 2공장은 내년 2월께 본격적인 양산을 앞두고 현재 국내
장비들을 반입하며 수율을 체크하는 등 시 생산에 돌입한 것으로 보이며,
반도체의 집적도가 높아지면서 수율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어 통상 최소
2~3개월의 기간을 두고 양산을 준비하는데, 아직 본격 양산하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ㅇ 이에 대해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으며
내년 초 공식 가동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 다음은 과학기술인상 10월 수상자로 KAIST 신소재공학과 박병국
교수를 선정했다는 소식으로,
ㅇ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선정배경으로 박 교수가
차세대 자성메모리(MRAM) 구동의 핵심인 스핀전류를 효율적으로
생성하고, 스핀분극을 자유롭게 제어하는 소재를 개발한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습니다.
ㅇ 자성메모리는 외부 전원 공급이 없는 상태에서 정보를 유지할 수
있고 집적도가 높으며 고속 동작이 가능해 차세대 반도체로 주목받고
있는데,
ㅇ 이 자성메모리의 동작은 스핀전류를 자성소재에 주입해
발생하는 스핀토크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스핀전류의 생성 효율이
자성메모리의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기술로,
ㅇ 박 교수는 기존 연구자들이 스핀 전류 생성을 위해 스핀궤도결합이
강한 백금, 텅스텐과 같은 중금속 재료를 사용한 것과 달리 스핀궤도
결합이 비교적 작다고 알려진 값싼 강자성과 전이금속의 이중층 구조에서
해답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 다음은 저가 물량 공세로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시장을 점령한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제 발목을 잡았다는 소식으로,
ㅇ 이는 LCD 가격이 급락하면서 실적이 크게 악화되어 중국 정부의 보조금
없이는 연명조차 쉽지 않은 상황으로 밝혀졌습니다.
ㅇ 9일 업계와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BOE·차이홍그룹·비전옥스·
CEC판다 등 중국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올 상반기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고
번했습니다.
ㅇ 이는 LCD 가격이 하락한 탓으로 TV용 LCD 패널의 경우 지난 2017년 3·4분기
이후 지난달까지 가격이 계속해서 떨어졌는데, LG디스플레이(034220)가
LCD 가격 하락의 직격탄을 맞아 적자를 기록하는 등 가장 큰 피해를 입었지만
저가 공세로 한국 업체들을 몰아낸 중국 업체들의 상황도 녹록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ㅇ 먼저 중국 내 LCD 1위 업체인 BOE는 올 2·4분기에 영업이익 6,8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이 가운데 6,000만달러가 중국 정부 보조금으로 IHS마킷은 “중국
정부 보조금 중 상당 부분이 영업 외 수익으로 잡힌다”며 “보조금을 전부
제외하면 실제는 적자일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ㅇ CHOT의 모기업인 차이홍그룹도 마찬가지로 2·4분기에 1,3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정부 보조금 6,900만달러 덕분으로 보조금을
제외하면 적자이며,
ㅇ 또한, 비전옥스의 경우 2·4분기에 1억5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올렸는데
정부 보조금이 1억400만달러 이상으로 정부 보조금 없이는 사업을 계속하기도
어려운 상황이고.
ㅇ 그리고 톈마의 경우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중 정부 보조금을 가장 적게 받는
편이지만 2·4분기 영업이익 5,800만달러의 32.7%인 1,900만달러가 보조금입니다.
ㅇ디스플레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이 저가 물량 공세로 LCD
시장을 빠르게 장악했지만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결국 제 발목을
잡은 꼴”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 다음 소식은 LCD, 태양전지 및 반도체 업체 제우스(대표 이종우: KOVRA
회원사)가 9일부터 1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9 로보월드
(Robot World 2019)’에 처음으로 참가해 자체 연구개발한 가반중량 5Kg의
6축 다관절 로봇 ‘제로(ZERO)’를 선보였다는 소식입니다.
ㅇ제우스 특허 기술인 ‘패스 스루(Pass-Through)’가 적용된 ‘제로(ZERO)’는
△동급 최경량의 무게(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