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KOVRA 핵심 NEWS(상세 내용 붙임 참조)
□ 오늘의 헤드라인
① "삼성 제치겠다" …미·일 반도체 합병 의기투합 수포로 (중앙 김현예 기자) 1p
미국과 일본의 반도체 회사 간 합병이 무산됐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 주도권을 노린 일본의 키옥시아와
미국의 웨스턴디지털(WD) 간의 2년에 걸친 야심찬 합종연횡
시도였지만 끝내 벽을 넘지 못했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웨스턴디지털은
키옥시아에 합병을 위한 협상 중단을 통보했다.
두 회사는 당초 이달 말을 목표로 합병 협상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이번 합병 추진에 금이 가면서 두 회사는 각기 사업
재건에 나설 전망이다.
SK하이닉스의 합병 반대
일본 언론들은 합병 무산 주된 이유로 최대주주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SK하이닉스의 반대를 꼽았다.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 2위(17.8%)인 SK하이닉스 입장에선
반길만한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요미우리는 “장래 키옥시아와 협력을 염두에 둔 SK 측이
경영통합시에 웨스턴디지털의 주도권이 강화될 것을 우려해
동의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닛케이는 “양사는 SK하이닉스 동의를 얻어 합의할 방침이었지만
SK를 납득시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두 회사 간 합병을 바라보는 SK하이닉스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채
“중요한 이해관계자의 설득을 뒤로 미룬 것”이 이번 합병 무산의
원인이란 분석이다.
② "대만 PSMC, 日혼슈 동북부에 반도체 공장…2026년 가동 목표" (연합 박상현 기자) 3p
日언론 "사업 규모 7조2천억원 전망"…세계 최대 TSMC는 규슈에 공장 건설 중
대만 3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PSMC가
일본 금융지주사인 SBI홀딩스와 함께 일본 혼슈 동북부 미야기현에
반도체 공장 건설 방침을 굳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PSMC와 SBI는 미야기현 최대 도시인 센다이 인근
공업단지에 반도체 공장을 세워 이르면 2026년부터 가동할 방침이다.
미야기현은 반도체 수요가 많은 자동차 공장이 몰려 있고,
공업용수와 전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지역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은 설명했다.
사업 규모는 대략 8천억엔(약 7조2천5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일본 정부가 약 1천400억엔(약 1조2천7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닛케이는 "PSMC와 SBI가 공동으로 출자해 일본에 회사를 설립한다"며
"출자 비율은 SBI 등 일본 측이 절반을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정부는 반도체 관련 기금을 3조4천억엔(약 30조8천억원)가량
증액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대규모 투자를 통해 반도체 산업 부활을
모색하고 있다.
③ 대만, TSMC 1.4 나노공정 중부과학단지에 증설 잠정 결정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6p
행정원, 반도체 중요의제 회의…내년 6월 TSMC에 용지 인도 예정
대만 정부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TSMC의 최첨단 1.4nm(나노미터·10억분의 1m) 반도체 공정을
중부과학단지에 증설하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대만 행정원이
최근 북부 지역에 착공할 예정이던 TSMC의 1.4 나노 공정 증설
포기와 관련한 '반도체 중요의제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가 내년 6월 해당 용지의
TSMC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당국이 TSMC의 최첨단 1.4 나노 반도체 공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