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20.8.4, 화)의 뉴스 헤드라인은,
삼성 파운드리, 시스코·구글 반도체 만든다는 소식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전자 강해령 기자)
네트워크 칩 등
차세대 제품 제조
설계부터 생산가지 전과정 맡아
7나노 이하 미세공정 기술 갖춰
글로벌 기업 수주로 사업 탄력
<삼성전자 파운드리
생산라인 전경.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세계 1위 네트워크 장비
업체 시스코시스템즈와 인터넷
공룡 구글의 반도체
칩을 만든다. 설계부터 생산까지
반도체 제조 전
과정을 삼성전자가
맡았다. 2030년 시스템 반도체(비메모리) 시장
1위를 목표로 내걸고
육성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는 것으로,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의 위상이 높아질지
주목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는 미국
네트워크 장비
업체 시스코의 차세대
칩을 수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안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올해
초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와 연관된
칩 개발을 시스코로부터 수주했다”면서 “현재 칩
설계 등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스코가 삼성에 맡긴 반도체는
네트워크 액세스
칩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미국 정보기술(IT) 공룡
구글에서도 복수의 칩 제조를
수주했다. 구글이 의뢰한 반도체는 스마트폰 등 기존 IT 기기에 들어가는
프로세서가 아닌
인체 움직임을 측정하는 센서와 전례 없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들 글로벌 기업의 차세대 반도체를
수주하면서 생산에
그치지 않고 설계까지
담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통상 파운드리는
설계가 완료된 고객사의
칩을 위탁 생산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삼성은 다른 접근법을 폈다. 그동안
축적한 칩 설계 능력을 적극
활용하는 카드를
꺼낸 것이다.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기술과 기능을
설계 단계에서부터 '맞춤형'으로
제공, 위탁생산(파운드리)까지
확보하는
전략이다.
기존 전통의 파운드리가
고객사 칩 '양산'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삼성전자는 자체
설계 인력을 활용, 설계부터 양산까지
전 과정을
맡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궁극적으로는 '퓨어 파운드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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