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꽂힌 두 분야는 '부동산'과 '반도체'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구성 직후에도 '부동산 시장 정상화'와 '반도체 패권 경쟁'을 강조했다.
핵심은 '규제 대못 뽑기'와 '반도체 초강대국을 위한 기업 지원'이다.
인수위는 윤 당선인의 공약을 토대로 반도체 인프라·세제부터 미래 인재 육성까지 두루 담은
반도체 지원책도 검토하고 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윤 당선인이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반도체 산업 협력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미래 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는 반도체 산업을 선도하는 국가들로서 긴밀한 협력
구상이 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덜란드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사실상 독점 공급하는 기업인
ASML 등이 있는 등 반도체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경쟁 업체인 대만 TSMC, 미국 인텔 등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이 모두 ASML의
주요 고객사다.
또 ASML은 2025년까지 2400억원을 투자해 경기 화성시에 EUV 캠퍼스를 조성하는 사업을 현재
진행 중이다.
윤 당선인은 뤼터 총리와 전반적인 반도체 시장 상황을 공유하며 협력 논의를 할 계획이다.
② 속도내는 中 반도체 굴기...SMIC, 지난해 순익 138% 급등 (조선 이용성 기자) 2p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SMIC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38%
급증했다고 인도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SMIC가 발표한 사업보고서를 인용, SMIC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9.3% 증가한 54억4300만 달러(약 6조6400억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은 137.8% 급증해 17억 달러(약 2조740억원)에 달했다.
중국 파운드리 산업은 최근 약진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해,
전 세계 파운드리 업체의 수익성이 큰 폭 호전됐으며 특히 SMIC 등 성숙공정 업체들이
가장 큰 수혜를 입으면서 중국 파운드리 업체가 약진한 것.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가
점유율 52.1%로 1위, 삼성전자가 18.3%로 2위를 차지했으며 중국도 SMIC, 화홍반도체
넥스칩 등 3개사가 10위권에 진입했다.
SMIC가 점유율 5.2%로 5위를 차지했으며 화홍반도체가 2.9%로 6위, 넥스칩이 1.2%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SMIC가 올해 50억 달러(약 6조1000억원)를 설비에 투자하는 등 생산라인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베이징, 선전, 상하이 등 3곳의 생산라인을 건설 중이며 3개 생산라인 완공 후 생산능력은
두 배로 늘게 된다.
31일 오전 9시32분(현지시간)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SMIC는 0.4% 상승한 46.78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③ [단독]세계 최대 '냉각수' 공장 중단···삼성·하이닉스 반도체 생산 멈추나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4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