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2020.5.22, 금)의 뉴스 Headline은 이재용 中 방문 후 평택 EUV 파운드리
구축...
삼성 '비메모리 1위' 전략은 기사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조선비즈 윤민혁 기자)
파운드리 1위 TSMC, 미⋅중 사이에서 갈팡질팡… 삼성, 벌어지는 격차 좁히기
"경쟁과열 낸드플래시 거점 중국으로, 고부가
비모메리⋅D램 韓 생산 집중" 해석도
ㅇ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공장인 경기 평택캠퍼스에 파운드리(주문생산)
라인을 구축한다. 극자외선(EUV) 전용
라인에서 5나노(nm) 이하 초미세공정
반도체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ㅇ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낸드플래시가 주력인 중국 시안(西安)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직후, 국내
메모리 공장을 파운드리로 전용(轉用)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이다.
ㅇ 이 부회장은 경영진들에게 "어려울 때일수록 미래를 위한 투자를 멈춰서는
안된다"며 파운드리
구축에 힘을 쏟아 달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ㅇ 삼성전자의 행보는 삼성이 추격 중인 세계 1위 파운드리업체 TSMC가
미⋅중 갈등 고조로
곤혹스러운 상황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경기 평택캠퍼스 전경. /삼성전자
제공
ㅇ 21일 삼성전자는 경기 평택캠퍼스에 EUV 파운드리
생산 시설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라인 공사는 이번 달 시작했다. 본격 가동은 2021년
하반기가 목표다.
ㅇ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2030년까지 세계 1위를
달성하기 위한 ‘반도체 비전 2030’
세부 전략의 일환"이라고 했다.
ㅇ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는 현재 2개
공장이 있다. 2017년 가동한
1공장(P1)에선 3차원 V낸드플래시와 D램을 생산하고 있다. 파운드리가
들어설 곳은 2공장(P2)이다.
-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2 공장에서 EUV를 활용한 차세대 D램 생산에
착수할 계획이었다. 메모리만 생산해왔던 평택캠퍼스에 파운드리가
들어서는 셈이다.
ㅇ 삼성전자 관계자는 "2공장에서 EUV를 활용한 D램과 파운드리 라인을
동시 가동할 계획"이라고 했다.
◇ 좁혀지지 않는 TSMC와 격차… 5나노 EUV로 반격
ㅇ 세계 파운드리 시장은 초미세공정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현재 7나노
이하 초미세공정 반도체 생산이 가능한 곳은 파운드리 업계 1위인 대만의
TSMC와 삼성전자 둘 뿐이다.
ㅇ 삼성전자는 TSMC와 파운드리 점유율 격차를 좁히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ㅇ 시장조사업체인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1분기 TSMC는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54.1%를
기록했다. 2위 삼성전자 점유율은 15.9%로, 지난해
1분기 19.1%에서
도리어 감소했다.
ㅇ 삼성전자는 점유율 격차를 좁히기 위해 EUV를 적용한 초미세공정 파운드리
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2019년
화성 S3 라인에서 업계 최초로 EUV 기반 7나노
반도체 양산을 시작했고, 지난 2월에는 EUV 전용인 화성 V1 라인
가동을 시작했다.
ㅇ 평택에 EUV 전용
라인이 추가된다면 삼성전자의 7나노 이하 초미세공정
반도체 생산능력은 한층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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