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2020.5.27, 수)의 뉴스 Headline은 죽이려는 美, 버티는
中···'반도체 신냉전' 한국이 곤란해졌다
기사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중앙
김태윤 기자)
◆ 반도체 기술을 지키려는 미국과 이에 도전하는 중국 모두 한 치도 물러설
기색이 없다. 미·중간 반도체 충돌은 미래 패권 확보를 위한 기술 전쟁이다.
‘반도체 신(新)냉전’ 혹은 ‘반도체 3차 대전’이란 말이 나오는 이유다.
◈ 여기에 일본까지 반도체 부흥을 외치면서 한국의 반도체산업은 미·중·일간 반도체
패권 전쟁의 틈 바구니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
반도체 패권이 곧 4차산업혁명 패권
중 도전에 미 인텔·퀄컴 마저 위협 받아
미, 무역보복·기술제재
수단방법 안 가려
중, 힘
키울 때까지 정면 충돌보다 버티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홍콩인권법안'에 서명하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중국, 홍콩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으나 중국의 격렬한 반발을 사고 있다.
[UPI=연합]
◎ 죽이려는 미국 vs 버티는
중국
ㅇ 미국 상무부는 지난 22일 "미국의 안보와 외교 정책에 반하는 활동을 했다"는
명분을 내세워 중국 기업 블랙리스트 33곳을
선정하고 미국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했다.
- 하지만 중국 언론은 "미국이 중국의 첨단 기술 죽이기에 나섰다"고 맞 받았다.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 33곳
중 24곳이 인공지능(AI), 보안 소프트웨어, 광학기술 등
첨단 IT(정보기술) 업체라는 것이다.
ㅇ 이에 앞서 미국은 지난해 5월
제재했던 화웨이에 대해 꼭 1년 만에 추가
제재안을 내놨다. "미국의 기술을 활용해 비메모리 반도체를 화웨이에 공급할 때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게 골자다.
- 중국에선 "미국이
반도체 공급을 차단해 화웨이의 숨통을 끊겠다는 것"이라며
발끈했다. 미국은 왜 이렇게 강경한 것일까.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 미, 반도체 패권
뺏기면 미래 패권도 넘겨야
ㅇ 미국의 속내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20일 공개한 '중국에 대한 미국의
전략적 접근' 보고서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보고서에서 화웨이를 직접 거론하며
"중국 정부가 혜택을
부여한 기업(화웨이)을 앞세워 세계 정보통신 업계를
장악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 박재근 한국 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이 반도체”라며
“중국이 4차산업
혁명시대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
확보에 나서자
미국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강경책을 펴는 것"이라고
말했다.
ㅇ 미국의 최근 잇따른 對중국 제재는 현재의 기술 패권을 사수해 미래 패권에
도전하는 중국을 주저앉히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명이라는 것이다.
반도체 그래픽.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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