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뉴스 Headline은 "일본 반도체 몰락의 교훈"이라는 분석 기사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ㅇ 지난 1952년 네덜란드 필립스와 합작해 반도체 사업에 진출한 지 67년 만에 일본 전자업체 파나소닉이 최근 액정패널 사업에 이어 반도체 사업에서도 철수했다고 전했습니다.
- 1990년을 전후해 반도체 매출에서 세계 상위10위 기업에 들었던 파나소닉 몰락의 원인은 한국과 대만 반도체업체와의 경쟁에서 패배한 탓입니다.
ㅇ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일본의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1990년 한때 49%에 달하며 세계 시장을 석권했지만 지금은 세계 반도체기업 상위권에서 일본 기업의 이름은 찾아보기조차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ㅇ 일본 반도체 기업의 흑역사를 살펴보면 먼저 NEC와 히타치제작소가 설립한 D램 반도체 업체 엘피다메모리가 지난 2012년 파산했으며,
- 또 히타치와 미쓰비시, NEC가 힘을 합친 르네스사일렉트로닉스도 적자에 시달리고 있고 마지막 '일본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도시바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도 한미일연합에 넘어갔습니다. ㅇ 일본 반도체기업이 몰락한 가장 큰 원인은 구조조정 지연과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한 탓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ㅇ '산업의 쌀'로 불리는 반도체는 10년마다 패러다임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즉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전환하는 대변화가
있었지만 파나소닉은 반도체 제조업체로서 승부를 거는 대신에 자사의 최종 제품에 탑재할 목적으로 반도체를 제조하는 데만 만족했으며 무엇보다 반도체
산업을 선도하며 시대를 개척정신은 온 데 간 데 없고 시대변화를 뒤쫓기에 급급했다고 분석했습니다.
ㅇ 일본 반도체 기업은 세계 시장을 제패한 후 자만심에 빠져 있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 미국이나 독일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전환한 데 반해 일본 반도체 기업들은 새로운 변신에 대한 결단을 내리지 못한 채 그동안 일본 기업의
장점이었던 가격경쟁만을 끝까지 고수한 나머지 투자 판단의 지연과 적기 구조조정에 실패함으로써 반도체 왕국으로서의 일본의 영광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ㅇ 일본은 한때 반도체뿐만 아니라 액정 패널 사업에서도 세계 선두주자였는데 액정 패널 사업도 반도체와 마찬가지로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파나소닉은 액정패널 사업에서 이미 손을 뗐고, 샤프는 대만 훙하이정밀에 넘어갔으며, 마지막 남은 재팬디스플레이도 정부의 막대한 재정지원을 받았음에도 미래가 불투명합나다.
ㅇ 이처럼 한때 세계 시장을 호령한 일본 반도체기업과 액정패널기업의 몰락은 한국기업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한국 반도체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대만과 중국에 쫓기고 있고, 액정패널사업도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중국이 호시탐탐 빈틈을 노리고 있다는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ㅇ 삼성전자가 한발 앞서서 투자를 단행하고 가격경쟁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빠르게 전환하고 있는것도 세계 시장의 흐름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하고 있지만 다만 한국의 '3류 정치'가 갈길 바쁜 우리 기업들의 발목을 잡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 다음은 일본 파나소닉의 몰락에 대비되는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된 우리나라 영호 엔지니어링 김기현 대표의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젊은 호랑이(영호)의 기개로 반도체 장비 국산화에 최선을 다합니다”라는 제목의 경영철학 소식입니다. (시사매거진 정하연 기자)
ㅇ 지난해 무역의 날 행사에서 수상한 금탑산업훈장 소감에 대해 80여 명의 "전 직원에게 이 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그들이 없었으면
오늘의 저희 회사가 있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직원들에게 고맙습니다" 라고 답했습니다.
ㅇ 지난 30여 년을 자동화 기기에 바친 세월이 마치 영화처럼 순식간에 눈앞에 스쳐 가는 것 같다고 회상하며, 특히 직원을 최고로
삼는 독특한 경영철학과 기술에 관한 한 남한테 지고는 못 사는 성격으로 기술개발에 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ㅇ 독특한 경영철학 : 이직율 낮아, “나가라 해도 안 나가”
- 1993년 개인 회사를 창업한 이후 각종 자동화기기, 특수 기계를 설계, 제작해왔으며 최근에는 CRT·PDP·LCD·OLED와 관련된 특수 제조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매출 성장 속도는 가히 무서울 정도로 매년 끝없이 전년도 매출을 상회했으며 2018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수출실적은 1억 2000만 달러로 전년도 보다 무려 233%나 성장했습니다.
- 그간 중국에 많은 수출을 해왔으며 현재 베트남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면서 유럽, 미국 등에도 진출하면서 한국 기계 제작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등 장비 및 부품의 국산화를 멈추지 않았다고 전하고 태양전지의 라미네이팅 시스템, LCD 패널 커브드 변환 시스템, 트레이(Tray) 이송장치 등을 국내 기술로 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ㅇ 독특한 직원 사랑, 경영철학
- 사실 김기현 대표는 애초에 돈을 버는 목적이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한다. 공동체가 함께 노력을 했으니, 그것으로 벌어들인
돈도 모두 공동체를 위한 것이라는 이야기. 그래서 직원들에 대한 복지도 매우 탁월한 수준이다.
- 2003년에 창업한 이래 17년째 노사분규는 전혀 없고, 부서별 회의 및 전체 부서가 모여서 회의를 통해 업무를 분담하고, 문제점을 자율적으로 해결해 나가고 있다.
- 핵심 기술 인력 및 모든 부서의 평균 근속 년수가 5년 이상이다. 또 기숙사 시설을 완비하고 하루 세끼 모두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 이직률이 당연히 낮을 수밖에 없다. 또 핵심 기술 인력이 주도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 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사들을 위한 동반성장에도 힘을 쏟고 있다.
- 기술을 전수해주거나 협력사 계약 시 선급금 지급으로 원활한 공사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또 간담회 개최로 협력사의 애로사항을 개선하는가 하면, 우수협력사에 대해서는 상금과 상패를 전달한다.
ㅇ 전체 순이익의 60%를 R&D에 재투자
- 지난해 영호의 순이익은 100억 원 정도. 전체 순이익의 60%를 R&D에 재투자한다는 것은 입이 떡 벌어질 일이다.
- 김기현 대표가 장비 국산화에 어느 정도 열의를 가지고 있는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 반도체 장비의 경우 해외 의존도가 70%나 되는 상황에서는 진정한 반도체 강국이 될 수 없다며 일본이 또 언제 우리에게 보복을
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반도체 관련 기술 개발과 관련, 내년 예산을 60억 원 정도 잡아 놓았다.
ㅇ 2세 경영도 차근차근 준비
- 아들인 김호연 차장은 입사한 지 7년 차이며, 처음에는 기술부에 있다가 이제 영업부에서 일하고 있다. 김 대표가 가진 경영철학과 회사의 운영방침을 전수하기에는 2세 경영이 매우 탁월한 선택이다.
□ 다음은 한 때 주성엔지니어링이 납품하기도 했던 우리나라 반도체 장비 부품회사가 대만의 TSMC를 왜 뚫지 못하는지를 분석한 "철옹성 같은 TSMC… 韓 장비업체 진입 장벽↑" 제목의 분석기사입니다.(디지털 데일리 김도현 기자)
ㅇ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TSMC와 장비 공급계약을 맺은 국내 장비업체는 사실상 전무하다고 밝히고 TSMC는 전공정은 미국, 후공정은 대만 업체 위주로 거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ㅇ TSMC는 글로벌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시장 1위로 장비업체에게는 매력적인 회사인데 선두수성을 위해 TSMC는 올해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140억~150억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는 지난해(110억달러) 대비 30~40억달러 늘어난 수준이하고 밝혔습니다.
ㅇ 전공정에서는 어플라이드, 램리서치가 TSMC의 주요 협력사로써, 증착, 식각 등 핵심공정 장비를 납품하고 있으며,
- 네덜란드 ASML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독점 공급사입니다.
- 전공정 분야는 국내 업체가 아직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며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해 격차가 여전하다고 밝히고 과거 주성엔지니어링 등이 장비를 제공했지만, 근래 국내업체 수주 소식은 들리지 않습니다. ㅇ 우리나라 기업이 노릴 분야는 후공정으로 전공정 대비 진출이 용이한데 인텍플러스, 테크윙, ISC, 네패스 등은 검사장비, 패키징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문제는 대만에 대체 기업이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즉, ASE, 혼하이정밀, 파워테크 등이 TSMC을 지원 사격한다며 현지 업체인 만큼 높은 이해관계, 제품 조달 원활, 물류비 절감 등의 장점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ㅇ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TSMC는 현지 협력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하고 (거래가 없는 이유는) 국내 업체들이 기술력에서 밀린다기보다는
그 부분이 작용했을 것”이라면서 “최근 몇몇 업체에서 TSMC와 협상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히고 조만간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올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ㅇ 한편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파운드리 점유율은 TSMC 52.7% 삼성전자 17.8%로 같은 해 1분기 19.1%, 2분기
18.0%, 3분기 18.5%를 기록했지만 아직도 TSMC와의 점유율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다음 소식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관련 소식 헤드라인입니다.
ㅇ SK하이닉스, 반도체 전시... 이석희 CEO 현장 찾아(조선 비즈 윤민혁기자)
ㅇ 외인 반도체 편식 심화…순매수 70%가 ‘삼성전자ㆍSK하이닉스’(이투데이 이다원기자)
ㅇ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7조1000억… 반도체 덕분에 실적 선방(조선비즈 설성인기자)
ㅇ 올해 OLED 스마트폰 6억대 넘을듯… 韓 수혜 예상(조선비즈 설성인기자)
ㅇ "OLED 당할 기술 없다"...LGD 프라이빗 부스 가보니(전자신문 배옥진기자)
□ 다음은 빅데이터 관련 소식 헤드라인으로 "맥쿼리, 韓에 데이터센터 짓는다... 투자전문사까지 뛰어든 IDC" 제목의 기사압니다.(전자신문 김지선기자)
ㅇ 8일 업계에 따르면 맥쿼리그룹 투자은행(IB) 계열사 맥쿼리캐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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