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텔, 대만 TSMC, 중국 창신메모리 등 각국 반도체 기업들의 속도전이 다시 불붙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텍사스 파운드리 공장 발표 이후 후속 투자를 검토 중인 삼성전자의 긴장감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 시간) 반도체 전략발표 행사인 ‘인텔 인베스터 데이 2022’
에서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날 인텔은 사내에 ‘자동차 전담 그룹’을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차세대 차량용 반도체를 위한 파운드리 첨단 공정을 준비하겠다는 구상이다.
인텔은 “(현재의) 파편화된 공급망과 기존 공정 기술로는 증가하는 차량용 반도체 수요에 대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겔싱어 CEO는 이날 첨단 미세공정인 1.8nm(나노미터) 공정이 적용된 시제품을 들어 보이며
“우린 예정보다 좀 앞서 있다. 하지만 아직 앞으로도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