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충남 아산시 A5 공장 공사를 재개했다는 소식
입니다.
ㅇ 이는 수요 부진으로 공사를 중단한 지 1년여 만인데, 오는 15일 첫 타워
크레인 설치 작업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ㅇ A5 공장은 아산디스플레이시티 2산업단지안에 세워지는데, 타워 크레인
설치 작업을 위한 이동식 차량 크레인이 이달초 '아산디스플레이시티 2산업단지'
안에 들어온 것으로 13일 확인됐습니다.
ㅇ A5 공장 공사재개는 지난달 10일 발표된 삼성디스플레이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13조1000억원 투자전후에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당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2캠퍼스에서 열린 투자발표 자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했습니다.
ㅇ 차세대 디스플레이 투자금액 13조1000억원은 기존 아산1캠퍼스 8.5세대 LCD
생산라인 전환용으로, A5 공장 공사와는 별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ㅇ A5 공장 생산라인에 대해서는 그동안 여러 추측이 제기됐었는데, 10.5세대,
8.5세대 QD디스플레이와 6세대 플렉시블 OLED 등이 입에 오르고 있습니다.
ㅇ 삼성디스플레이 사정에 밝은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시나리오가 검토되고
있을테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도 쉽게 답할 수 없는 문제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ㅇ 대구에 소재하는 우리 조합 회원사인 아바코는 평판디스플레이(FPD·Flat
Panel Display) 제조용 스퍼터(Sputter) 장비로 유명한 기업으로, 2004년 장비
개발에 뛰어들었고 2006년 자체 생산한 스퍼터를 LG디스플레이에 처음으로
납품했으며 이렇게 장비 국산화에 발빠르게 나섰던 아바코는 액정표시장치
(LCD)용 스퍼터 뿐 아니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스퍼터도 이미 공급하고
있어 주력제품의 스퍼터는 중소형보다는 대형 쪽에서 장비도 커지고 수주금액도
큰데, 향후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대형 OLED 시장 쪽으로도 확대되면 아바코의
수혜도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해졌습니다.
ㅇ 2000년에 설립된 아바코는 대명ENG(KOVRA 회원사)의 진공사업 부문이
분리되면서 설립됐는데, 사명인 아바코(AVACO)는 첨단 진공장비를 만드는
회사라는 뜻의 'Advanced VAcuum & Clean equipment Optimizer'의 앞글자를
따서 사명을 만들었으며 아바코는 과거 금성사(현 LG전자) 출신이었던 위재곤
회장이 만든 회사로서, 위 회장은 대명ENG(진공기기 제작), 아바텍(진공박막코팅
제품 생산) 등도 거느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ㅇ 아바코는 LCD 뿐 아니라 OLED용 장비개발에 노력해왔으며, 대표 상품인
스퍼퍼 뿐 아니라 OLED 봉지(Encapsulation) 장비 역시 개발을 완료하고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2011년부터 OLED 봉지 장비 연구개발을
진행해 2013년에 본격적으로 양산에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ㅇ 아바코의 OLED 관련 장비 매출은 2012년 99억원(전체 매출의 10.5%)이었던
OLED 봉지장비 매출은 2013년 409억원(24.5%), 2014년 81억원(5.4%), 2015년
65억원(4.7%), 2016년 542억원(27.1%), 2017년 259억원(13.9%), 2018년
565억원(23.2%) 등을 기록했으며 주력 장비인 스퍼터와 함께 매출의 든든한
축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ㅇ 주력 제품인 스퍼터는 대형 OLED로의 전환이 확대되면서 보다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는데, 스퍼터는 2010년 513억원(22.5%) 매출을 올린 이후
매년 수백억원대의 안정적인 수입을 가져다주고 있으며 2018년에는 476억원
(19.5%), 올 상반기엔 930억원(60.3%)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 상반기 매출은
스퍼터 판매 이후 최대치였다고 전했습니다..
ㅇ 현재 LG디스플레이가 파주 10.5세대 OLED생산라인에 들어갔는데, 아바코는
OLED시장 대형화가 이뤄질 경우 보다 수주금액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의 수주에도 확대를 하고 있으며, 최근엔 허페이
비전옥스 테크놀로지(Hefei Visionox Technology Co.,Ltd.)등과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ㅇ 아바코 관계자는 "대표장비인 스퍼터의 경우 대형 OLED에서 더 많이
사용되며 중국 쪽에서도 대면적 라인 투자가 확대될 경우 관련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습니다.
□ 다음 소식은 LG OLED TV가 올해 최고의 TV에 선정되었다는 소식입니다.
ㅇ 13일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가전제품 소비자 평가 결과에서 ‘엘지 올레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 일본 소니의 올레드 TV와 함께 ‘2019 최고의
티브이’에 선정됐다고 전하고 “고화질(HD) 및 초고화질(UHD)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시야각이 매우 넓고 음질도 최고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