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뉴스 Headline은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D램·낸드) 불황 장기화에
따른 실적 부진과 미·중 무역분쟁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등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연구개발(R&D)에 역대 최대 규모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ㅇ 이는 신기술 개발과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면서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ㅇ 14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까지
R&D 관련 비용에 총 15조3000억원을 쏟아부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지난해
(13조3000억원)를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ㅇ 이를 분석해 보면 R&D 비용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ㅇ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대내외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미래 신수종 발굴과
주력 사업 R&D에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ㅇ 즉, 주력인 메모리 반도체를 비롯해 휴대폰 등 완제품까지 전 분야에서 R&D
비용을 늘리면서 경쟁 업체들과 초격차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되며, 인공지능
(AI), 5G, 전장용 반도체 등 미래 사업과 관련한 R&D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다음은 반도체 관련 소식을 묶어봤습니다.
ㅇ 삼성이 초기부터 VC(Venture Capital) 투자로 지분을 확보한 반도체
스타트업(초기 벤처 회사)이 AI칩을 개발해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 영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초기 벤처회사) '그래프코어'가
미국의 IT(정보기술) 대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에 AI 전용 반도체를
납품하기로 했다고 13일 발표했습니다. MS는 이를 자사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애저(Azure)'에 탑재해 고객에 좀 더 편리한 AI 개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그래프코어의 AI 반도체는 머신러닝(AI의 데이터 학습)에 특화된 IPU
(지능처리장치)로, CPU(중앙처리장치)나 GPU(그래픽처리장치) 등 기존
시스템 반도체보다 AI 데이터 처리 속도가 10배에서 최대 100까지 빠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MS 애저에 IPU가 적용되면 사용자들은 애저 플랫폼 안에서 머신러닝이나
자연어처리(NLP) 등을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나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됩니다.
- 이렇게 별도의 투자 없이 고급의 AI 인프라를 사용하는 셈이라고 밝혔습니다.
기리쉬 바블라니 MS 부사장은 "그래프코어는 애저 능력을 확장시켜 AI를 위한
최고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그래프코어가 MS와의 협력을 이룬 것은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이는 2016년
설립된 신생 회사가 반도체 분야에서 급성장할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입니다.
- 시스템 반도체 대기업 인텔도 1980~1990년대 MS와의 협력으로 급성장한
예로 들 수 있습니다.
- 나이젤 툰 그래프코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에
"앞으로 누구나 애저를 통해 시스템을 만들 수 있게 됐다"면서 "이것은
우리 기술의 효용과 성숙도가 인정받았다는 증거"라고 전했습니다.
- 삼성전자는 그래프코어가 설립된 2016년과 이듬해인 2017년 각각
3000만달러(약 351억원) 규모의 투자 라운드에 주요 투자자로 참여함으로써,
설립 초기여서 상당한 지분을 확보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현재 그래프코어의 기업가치는 15억달러(약 1조7560억원)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엔 2억달러(약 2341억원)의 추가 투자도
유치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 속에는 MS와 독일 자동차회사 BMW 등이
투자자로 합류하였다고 밝혔습니다.
- FT는 "차세대 AI 반도체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인텔이나 엔비디아 등
기존 반도체 업체는 물론 구글이나 아마존, 애플 등 IT(정보기술) 대기업도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고 밝히고 "그래프코어가 MS와의 협력으로 경쟁에서
우위에 서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 다음은 반도체의 고전에도 불구하고 파운드리 업체인 동부하이텍이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가뒀다는 소식입니다.
ㅇ DB하이텍은 올해 3·4분기 매출 2223억원, 영업이익 61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ㅇ 매출은 전년 동기(1837억원) 대비 21%,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406억원)에
비해 52% 증가한 수준으로, 특히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영업이익률도 28%를 기록하는 등 올해 지속해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ㅇ DB하이텍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전력반도체를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고전력 파워소자, MEMS센서 등 부가가치가
높은 신규제품의 본격 양산으로 고객 수주가 꾸준히 증가한 것이 실적 향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ㅇ DB하이텍은 내년에도 고부가 신규제품을 개발해 출시할 예정인데, "전기차,
5G,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AR·VR 등 신규 응용분야에 기술력을 집중
함으로써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대외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갖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다음 소식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반도체 원재료인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4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입니다.
ㅇ 14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29억3,200만제곱인치로 2·4분기 29억8,300만제곱인치보다 1.7%나
줄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2억5,500만제곱인치에 비해서는 9.9% 감소한
수치로 4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ㅇ 닐 위버 SEMI 실리콘 제조그룹(SMG) 의장은 “지속적인 지역별 무역 갈등과
글로벌 경제 침체로 실리콘 웨이퍼는 지난해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출하되고 있다”
고 말했습니다.
ㅇ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 제작의 핵심 소재로 컴퓨터, 통신·가전제품 등 사실상
모든 전자제품에 필수적인 요소로 가공된 실리콘 디스크는 1인치에서 12인치까지
다양한 직경으로 생산되며 기판 소재로 사용돼 그 위에 대부분의 반도체 칩을
생산한다고 전했습니다.
□ 다음은 중국 파운드리 2위 업체인 화홍반도체와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SMIC가 실적이 감소되었다는 소식입니다.
ㅇ 화홍반도체는 3분기 매출 2억3900만달러(2800억원), 영업이익 5700만달러
(667억원)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9%, 11% 하락한 수치로
직전분기 대비 매출은 3.6% 상승, 영업이익은 5.5%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ㅇ 중국 최대 파운드리업체 SMIC도 3분기 매출 8억1600만달러(9500억원),
영업이익 4700만달러(550억원)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
하락했으며 영업이익은 5600만달러 (655억원)적자였다고 밝혔습니다.
ㅇ 양몽송 SMIC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년 동안 기술 격차를 좁히고 고급
노드 기술 플랫폼을 확장했다"며 "5G 애플리케이션의 확대로 새로운 개발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3.2% 상승했다.
ㅇ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블록체인 전용 처리 프로세서(CPU)를 장착하는
방안을 추진 중으로 앞으로 더 많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블록체인 지원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이성혁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프로는 14일 서울 잠실 삼성SDS 캠퍼스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인 ‘테크토닉(Techtonic) 2019’에 참석해 “앞으로
(스마트폰 내에) 별도 CPU를 두고 별도 CPU가 블록체인 관련 계산을 하게 될 것”
이라고 전했습니다.
ㅇ 다음은 삼성디스플레이가 14일 대만에서 '삼성 커브드 포럼 2019'를 열며
"최대 곡률 1000R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앞세워 기존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넘어 사무용 모니터 시장까지 보폭을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 이날 행사에는 델, HP, TPV, 폭스콘 등 모니터 브랜드 업체와 외주업체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히고 곡률단위인 R 앞의 숫자가 작을 수록 더 크게 휨을
나타낸다고 설명했습니다.
-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27에서 49인치까지 커브드 모니터 패널 11종을 전시
했으며, "이번 행사에서 전체 모니터 시장의 65%에 달하는 B2B 모니터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27인치, 34인치 제품에서는 기존 1800R, 1500R을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