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소식도 이어지는 반도체 관련 소식입니다.
ㅇ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사상 최대 호황을 누리던
지난해 말 수준까지 줄었다는 소식으로, 전문가들은 이를 근거로 내년 1분기 D램
가격 반등을 점쳤습니다.
- 17일 삼성전자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반도체 재고
자산은 지난 2분기(14조5231억원)보다 1조9032억원(13.1%) 줄어든 12조6199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이는 메모리 반도체가 사상 최대 호황을 누리던 지난해 말 수준
(12조7630억원)이라고 전했습니다.
- SK하이닉스도 3분기 보고서에서 같은 기간 재고 자산이 5조5887억원에서
5조4736억원으로 1151억원(2.1%) 줄어들었다고 밝히고 "D램 재고 수준은 3분기 말
기준 5주 정도로 정상화 수준에 진입하고 있다"며 최근 수요 회복을 긍정적으로
해석했습니다.
- 이렇게 반도체 제조사들의 재고 자산 감소는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반전)의
주요 징후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3분기부터 삼성전자 등 주요 업체들 D램
재고가 감소하기 시작했는데, 이런 추세라면 내년 1분기 중 재고가 정상 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서버 업체들의 수요 재개,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출시로
내년 D램 공급부족 현상이 벌어질 경우 D램 가격은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ㅇ 다음은 일본의 한국반도체 수출량이 늘었다는 소식입니다.
- 17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후 3개월 동안 한국의 대 일본 반도체·디
스플레이 핵심소재(포토 리지스트, 에칭가스, 플루오드 폴리이미드) 3종 수입 금액은
9963만5000달러(약 116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특히 폴리이미드와 리지스트의 경우 같은 기간 수입 규모가 각각 59.2%, 23.2%
각각 증가했다고 밝히고 에칭가스의 경우 8월과 9월 각각 수입량이 0을 기록하는 등
수입규제의 영향을 받는 듯 했으나, 일본 정부가 최근 수출 허가를 내준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 9월 말 기준 연간 누적으로 봐도 우리나라의 에칭가스를 제외한 나머지 소재의
수입량은 지난해보다 늘었다고 밝히고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소재 부족에 대비해 사전 주문했던 물량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 반면, 우리의 대일본 반도체 수출규모는 18.5% 줄었는데 이는 우리 주력
수출품목인 D램 등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 다만, 일본의 경우 8월 이후 한국산 반도체 수입량을 늘리는 분위기로 이는
도시바메모리 정전에 따른 대체 물량을 한국에서 확보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현장 상황을 보면 지금까지 일본의 수출규제 영향은
거의 없다고 볼면 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법 개정으로 대 한국 소재 수출을
줄일 가능성을 열어놓은 만큼, 지속적인 교류로 만약에 상황에 대비하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ㅇ 다음은 "삼성전자 8년 전 떠난 30대, 최연소 임원으로 돌아왔다"는 기사입니다..
- 1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8월 베인앤컴퍼니에 있던 구자천 파트너를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시스템LSI사업부 기획팀 상무로 채용했다고 전했습니다.
- 구 상무는 2014년 당시 33세에 상무로 승진한 인도 출신 프라나브 미스트리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 전무 이후 현재 삼성전자에서 2명밖에 없는 80년대생
임원으로 두 사람 모두 81년생이라고 밝혔습니다.
- 미국 노스웨스턴대 전기컴퓨터 공학 박사 출신인 구 상무는 2007년부터
삼성전자에서 4년간 책임연구원(과·차장급)으로 일했는데, 당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개발을 주도했으며,
- 베인앤컴퍼니에선 2011년부터 8년간 일할 때는 반도체와 서버·스토리지,
모바일 디바이스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사업전략 구성과 역량
강화, 조직 문화 개선, 인수합병(M&A) 등을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구 상무는 기획팀 소속으로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사업의 기술개발 로드맵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