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거래 제한 기업에 올려 놓고 압박을 본격화했다.
ㅇ 이에 따라 구글이 화웨이의 새 스마트폰에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 라이선스 제공을
중단했다.
ㅇ 미국 측은 올해 이보다 더한 제재를 예고하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글로벌 반도체 회사들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램 리서치 같은 미국산
장비를 써서 반도체를 만들 경우 정부 승인을 받도록 하는 안을 준비하고 있다.
ㅇ 대부분 회사들이 미국산 장비에 의존해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어 이 안이 실현될 경우
화웨이는 칩 조달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 특히 이 제재가 화웨이의 핵심 파트너인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회사 대만
TSMC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어 위기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ㅇ 그러나 삼성전자, 미디어텍 칩이 화웨이 고사양 스마트폰 핵심 부품을 단시간에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업계에서는 말한다.
ㅇ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화웨이 최신 스마트폰인 ‘P40프로’와 지난해 모델 ‘P30’을
분해한 결과를 보면, P40프로의 핵심 통신 부품은 미국의 반도체 회사인 퀄컴, 스카이웍스,
코보 등이 생산한 제품이었다. 낸드플래시 메모리만 미국 마이크론에서 삼성전자로 대체됐다.
ㅇ 실제 쉬 회장은 미국의 제재가 본격화된 지난해 화웨이가 미국 기업들로부터 사들인
부품 등의 규모가 187억달러로 전년보다 70%이상 늘었다고 했다.
ㅇ 한 업계 관계자는 "아직 고성능 스마트폰에서 미국산 칩과 부품을 완전히 대체하기 어렵고,
삼성전자나 TSMC를 통해 칩을 생산하는 미디어텍 모두 전공정에서 미국산 장비를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어차피 제재가 시행되면 이런 대안은 무의미하다. 완전히 반도체 수입길이
막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ㅇ 이에 따라 중국 내부에서는 미국의 추가 제재 움직임을 한목소리로 비판하고 있다.
쉬 회장은 콘퍼런스콜에서 "미국이 정말 화웨이를 제재한다면, 중국 정부도 비슷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했다.
ㅇ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는 사설을 통해 "미국 정부가 중국 기업을 목졸라 죽일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만약 새 조치가 시행되다면 중국 정부도 똑같이 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중국 정부가 미국 기업을 상대로 보복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경고다.
□ 다음은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소식 헤드라인입니다.
ㅇ SKC 솔믹스, 반도체 세정사업 중국 진출(디일렉 이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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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법인 설립...2021년 양산·글로벌 확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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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C의 반도체 부품소재 자회사 SKC 솔믹스가 반도체 세정사업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 1일 SKC 솔믹스는 경기도 평택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반도체 세정사업의 중국 진출을
결정했다.
- 총 투자금액은 약 300억원이다. 중국 반도체 생산량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장강 삼각주
지역의 우시에 법인을 설립하고 연내 공장을 세운다.
- 내년부터 상업화를 시작해 중국 내 고객사를 확대하고 증설을 통해 대만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ㅇ 글로벌 '반도체 재료' 시장 규모 축소… 작년 521억달러, 1.1% 하락(뉴데일리 이성진 기자)
⊙ 대만 10년 연속 1위… 한국 2위
- 반도체 경기가 꺾이면서 전 세계 반도체 재료 시장 규모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1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최신 반도체 재료 시장 보고서(MMDS)를 통해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재료 시장의 규모가 전년 대비 1.1% 하락한 52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ㅇ 에프엔에스테크, 매출 1천억 도전…디스플레이 공급계약 대박(매경 우제윤 기자)
- 코스닥 상장기업 에프엔에스테크가 디스플레이 장비 대형 공급 계약을 연달아 수주하며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에프엔에스테크는 플렉시블 OLED 양산 라인에 필요한 장비인 식각기, 박리기, 세정기
등을 공급하는 디스플레이 장비 소재 업체다.
- 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프엔에스테크는 별도 기준 작년 매출액 341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대비 각각 26.4%, 19.6% 감소한 수치다.
- 그러나 올해 실적은 크게 증가해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ㅇ 미로에 갇힌 LG디스플레이(이코노리뷰 최진홍 기자)
⊙ 광저우 공장 양산도 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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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디스플레이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매출 6조4217억원, 영업손실 4219억원을 기록하며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 가운데 1일 기준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1분기에도 매출 5조1000억원, 영업적자는 3086억원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LG디스플레이는 최악의 위기에 대응하려는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뜻대로 일이 풀리기는 어렵다는 회의론이 만만치않다. 결국 OLED로의 전환 체력이 관건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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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기술개발관련 소식으로 공기 중 떠다니는 세균·곰팡이 실시간 측정 기술 개발 소식입니다.
(조선비즈 황민규 기자)
ㅇ 공기 중 떠다니는 입자 속 세균이나 곰팡이의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ㅇ 세종대 정재희 교수·KIST 김병찬 박사 연구팀이 공기 중 부유 미생물이 가진 ATP(Adenosine
Triphosphate·아데노신 삼인산)의 농도를 탐지하는 바이오 에어로졸(부유 입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 ATP는 세포가 호흡, 대사 등 생명 활동을 하는데 필요한 에너지 공급원이다.
ㅇ 동 연구팀은 사이클론(cyclone·원심력을 이용한 분리 장치)을 개량해 공기중 떠다니는 부유
미생물을 액상으로 100만배까지 농축하여 사이클론 내부를 초친수성(超親水性) 물질로
처리함으로서 공기 중 시료를 액화해 포집하는데 성공했다
ㅇ 또 상온에서도 한 달 이상 활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발광효소를 고정화해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ㅇ 동 연구팀이 서울시 내 6개 지하철 역사에서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을 적용해 5분마다
연속적으로 부유 미생물 농도를 측정한 결과 기존 콜로니 측정법으로 잰 농도와
수치가 비슷했다.
ㅇ 세종대 정재희 교수는 "생활 환경 내 생물학적 유해 성분을 탐지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